허리나 다리에 계속해서 저릿한 통증이 느껴지고, 오래 걷다 보면 다리가 무겁고 아픈 느낌이 든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허리 협착증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질환 중 하나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허리 협착증 증상부터 비수술적 치료, 수술 요건, 예방 방법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평소 허리 통증이 있으셨다면 꼭 읽어보세요.
허리 협착증은 의학적으로 ‘요추관 협착증(Lumbar Spinal Stenosis)’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며, 50세 이상 중장년층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나 관절이 노화로 인해 두꺼워지고,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뼈가 자라면서 신경이 눌리게 되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그러다 보니 단순 허리통증과는 달리 다리까지 통증이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허리통증 정도로 가볍게 여길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다리 저림과 무거움
초기에는 마치 다리에 쥐가 나는 듯하거나, 저리거나 뻣뻣한 느낌이 자주 나타납니다.
특히 오래 걷거나 서 있을 때 심해지고, 앉거나 쉬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2. 간헐적 파행(Claudication)
가장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몇 분 이상 걷기 어려울 정도로 다리가 아프거나 무거워져서 쉬어야 하는 증상으로, 보통 허리디스크와의 주요 차이점으로 여겨집니다.
3. 허리에서 엉덩이, 다리로 퍼지는 통증
신경이 눌리다 보니 허리만 아픈 것이 아니라 다리까지 통증이 퍼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한쪽 다리 또는 양다리 모두에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균형감각 저하, 근력 약화
질환이 진행되면 다리의 근육이 위축되기도 하고, 계단 오르내리기나 자세 유지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많은 분들이 “협착증이면 수술해야 하지 않나요?”라고 묻곤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이 호전됩니다.
정확한 진단 후 다음과 같은 단계별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1. 약물치료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신경안정제를 복용하여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것이 1차적인 치료입니다.
통증 조절이 먼저이기 때문에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물리치료 및 도수치료
전기치료, 온열치료, 초음파치료 등으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도수치료를 통해 척추 정렬을 바르게 잡아주는 치료법도 병행됩니다.
3. 주사치료
신경차단술이나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급성 통증을 빠르게 줄일 수 있습니다.
주로 약물과 물리치료로 호전이 어려운 경우 선택합니다.
4. 운동치료
운동은 허리 협착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고 장기적인 방법입니다.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면 신경 압박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같은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 추천됩니다.
비수술적 치료로 6개월 이상 경과를 지켜봤음에도 증상이 전혀 나아지지 않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져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
– 감압술(신경 주변 조직 제거)
– 척추 유합술(척추를 고정시켜 안정성 확보)
수술의 성공률은 높은 편이나, 회복에 시간이 걸리고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무리한 수술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전문가의 진단과 판단이 우선입니다.
1. 바른 자세 유지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고, 오랜 시간 앉아 있을 때는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2. 꾸준한 유산소 운동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으로 척추를 지탱해주는 근육을 강화시켜줍니다.
3. 체중관리
과체중은 척추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적정 체중 유지가 중요합니다.
4. 무리한 허리 사용 피하기
갑자기 무거운 것을 들거나, 허리를 비트는 동작은 피하고 허벅지 힘을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허리 협착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그 증상이 워낙 다양하고 디스크와 유사해서 놓치기 쉬운 병이기도 하죠.
다행히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한다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허리나 다리에 불편함이 자주 느껴진다면, 단순 피로나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아보세요.
오늘 당장, 10분의 걷기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A1. 허리디스크는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는 것이고, 협착증은 신경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는 병입니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협착증은 보행 시 통증이 특징입니다.
A2. 아닙니다. 대부분은 약물, 물리치료, 운동 등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수술은 마지막 수단입니다.
A3. 걷기, 수영, 자전거 같은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근육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A4.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는 드물며, 꾸준한 치료와 운동이 필수입니다.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A5. 바른 자세 유지, 체중관리, 무거운 물건 들기 자제, 꾸준한 운동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