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에 되면 항상 세우는 계획!
운동하기, 영어 공부하기, 독서 하기, 다이어트 등 대부분 모든 사람들이 세우는 계획에 꼭 들어가는 항목들이다. 나 또한 다르지 않다. 하지만 운동하기 이거 하나는 늘 잘 지키고 있는 습관이라 운동하기는 내 계획에는 들어있지 않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할 수 있게 되었는지..나에게 맞는 운동은 어떻게 고르는지….여자운동, 남자운동이 따로 정해져 있는지… 이런 점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내 본캐는 7년차 필라테스 강사이고, 10년 넘게 웨이트를 즐기며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 보디빌딩과 노인체육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크로스핏은 3년 정도 해봤고 요가는 사실 예전에 몇 개월 못 해봤다…ㅎㅎ
취미로는 서핑도 배우고, 수상스키도 타보고, 로드바이크도 타고, 클라이밍도 했으며 이제는 테니스도 배우고 있다.
이렇게 다양하게 즐겨보고 배워보고 느낀 점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드려서 올해는 운동하기라는 계획을 꼭 실천하실 수 있게 되면 좋겠다.
내가 그래도 오래 해본 운동 3가지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필라테스는 독일인 조셉 휴벌터스 필라테스(Joseph Hubertus Pilates) 에 의해 개발된 운동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운동의 이름이 필라테스이다.
천식, 구루병, 류머티스열 등으로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했던 필라테스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10대 때는 체조, 다이빙, 스키 등을 즐겼으며, 20대 때는 직업으로 권투선수, 호신술 강사를 했었으며 요가, 가라데, 선명상, 고대 그리스 및 로마의 운동법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1912년에 영국으로 이주해 권투선수, 호신술강사, 서커스단원 등의 일을 하던 중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적성국가의 국민이라는 이유로 수용소에 강제 수용을 당했다.
그 안에서 필라테스는 건강과 육체미 조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호흡을 이용한 일련의 매트운동을 기초로 건강회복 프로그램을 고안하여 수용자들에게 가르쳤다고 한다.
전쟁 때문에 사망한 사람들보다 독감으로 사망한 사람들이 더 많던 그 시기에 이 수용소에서는 독감으로 죽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던 이유가 이런 호흡 중심의 운동이 효과가 좋았던 거라고 한다.
필라테스는 전쟁이 끝나갈 쯤 맨섬으로 이송되고 그 곳에서 전쟁 부상자들을 위한 재활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곳에서 간이침대에 스프링으로 각 침대의 끝을 연결한 후 그것을 운동저항으로 하여 부상자들에게 재활운동을 시켰다고 한다.
이 기구가 다양한 스프링과 걸이봉 등을 갖춘 침대기구인 캐딜락과 스프링이 달린 활주대 위에서 눕거나 앉거나 서서 운동할수 있는 침대 기구인 유니버셜 리포머를 고안하게 된계기라고 한다.
전쟁이 끝나고 난 후 미국으로 건너와 뉴욕에서 무용수들의 재활을 도우면서 필라테스라는 운동이 무용수 사이에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필라테스라는 운동은 올바른 호흡을 통해 우리 몸의 코어(Core)라고 하는 ‘파워 하우스(power house)’ 강화를 중요시 하는 운동이다.
우리가 알 듯 헬스장에서 덤벨이나 바벨을 들고 운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즉, 저항운동을 통하여 신체와 정신을 더욱 더 튼튼하고 강하게 만들어주는 운동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점진적 과부하” 를 이용해 우리의 신체를 단련하는 운동이 바로 웨이트 트레이닝이다.
점진적 과부하의 방법으로는
등이 있다.
계속 무거운 물건을 들다보면, 처음엔 무척 힘이 들지만, 나중엔 그 무게에 맞게 근육이 발달하게 된다는 원리의 운동이다.
웨이트트레이닝은 대근육 중심의 무산소 운동이다.
초보자로 조금 더 안전한 운동을 하고 싶다면 머신을 이용한 운동을 하고, 바른 자세를 잡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밸런스까지 트레이닝 시킬 수 있는 프리웨이트를 추천한다.
크로스핏은 2000년 미국에서 그레그 글래스먼과 로런 제이나라는 사람들에 의해 설립된 단체 이름이라고 한다. 여러 종목의 운동을 믹스해서 한다라는 뜻의 “크로스트레닝” 과 신체활동의 “피트니스” 를 합쳐 만들어진 말이다.
시작은 경찰특공대, 군인, 소방관 등의 특수직업층의 훈련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일반적으로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섞어 전신을 발달 시킬 수 있도록 하는 운동이다.
크로스핏에서는 WOD(Workout Of the Day)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운동하는 사람의 수준에 따라 3가지 정도의 운동을 믹스 해 레벨에 맞게 횟수, 동작 등을 조절해 짜여진다.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운동은 무엇일까?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면 좋을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느 운동을 하든 꾸준히만 한다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갖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많다고 남자라고 필라테스를 할 수 없지 않고 여자라고 무게를 못 치는 것도 아니다. 본인의 성향에 맞춰서 본인의 니즈에 맞춰서 올해는 한가지 운동을 선택해서 신년에 세운 목표를 꼭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
한가지 운동이 습관이 된 후에 다른 운동도 병행한다면 다양한 자극을 느끼며 신체를 더 안전하고 건강한 방향으로 발전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A. 필라테스는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근력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생님과 함께 운동한다면 통증없는 건강한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A. 당연합니다. 남자도 코어근육 강화가 필요하고 속근육 단련도 필요합니다. 필라테스를 만든 분도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남자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여자들만 하는 운동인 것처럼 알려져 남성분들이 필라테스를 하러 가기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요즘 남자 필라테스 선생님도 많이 계시고 남성들 수업을 하는 샵도 많으니 알아보고 다니시면 됩니다.
A. 초보에 맞는 WOD가 있으니 쉬운 것부터 하시다 보면 체력도 늘고 재미도 늘어날 겁니다. 겁내지 마시고 등록하세요.
A. 아니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유튜브가 잘 가르쳐 줘도 처음엔 pt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초를 잘 쌓아 놓으면 평생 혼자서도 운동을 잘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니 꼭 처음엔 좋은 선생님께 배우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