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용종과 선종 차이, 대장내시경 검사주기까지 완벽 정리

대장 용종과 선종 차이점, 대장내시경 검사주기 정리

대장암은 한국인에게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입니다. 특히 50대 이후라면 국

대장 용종과 선종 차이, 대장내시경 검사주기까지 완벽 정리

가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내시경을 권장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검사를 받고 나면 의사 선생님께서 “용종이 있습니다” 또는 “선종이 발견되었습니다”라는 설명을 해주실 때가 있습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도대체 용종과 선종은 어떻게 다른 건가요?”라는 궁금증을 가지게 되죠.
또한 한 번 내시경을 받았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검사 주기를 정기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오늘은 대장 용종과 선종의 차이점, 그리고 대장내시경 검사 주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장 용종이란 무엇인가?

대장 용종은 쉽게 말해 대장 점막에 생긴 혹입니다. 양성일 수도 있고, 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용종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비선종성 용종(비종양성 용종)

    • 대표적으로 과형성 용종(하이퍼플라스틱 폴립)이 있습니다.

    • 대체로 암으로 발전하지 않고, 발견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선종성 용종(선종, Adenoma)

    • 대장암의 대부분은 선종에서 시작됩니다.

    • 따라서 선종은 “전암성 병변”으로 분류되며,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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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의 특징과 위험성

선종은 모양과 조직 형태에 따라 다시 세분화됩니다.

  • 관상선종(Tubular adenoma) : 비교적 흔하며,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낮은 편입니다.

  • 융모선종(Villous adenoma) : 암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 톱니형 선종(Serrated adenoma) : 최근 연구에서 암으로 발전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선종의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다발성(여러 개)일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서울대병원과 국내 소화기학회 자료에 따르면, 선종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2~5배 이상 높습니다.


대장 용종과 선종의 차이 정리

 

구분 대장 용종 대장 선종
정의 대장 점막에 생긴 혹(양성 포함) 용종 중에서도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암 병변
종류 과형성 용종, 염증성 용종 등 관상, 융모, 톱니형 선종
위험도 대부분 암으로 진행하지 않음 대장암 위험 높음
치료 크기/위치 따라 다름 발견 즉시 절제 권장
검사 주기 위험도 낮으면 길게 잡음 3~5년 간격 추적 내시경 필요

이 표만 봐도 이해가 훨씬 쉬우실 겁니다.
정리하자면, 모든 선종은 용종이지만, 모든 용종이 선종은 아니다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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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검사 주기는 왜 중요할까?

대장내시경은 단순히 진단을 넘어 예방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내시경 중 발견된 용종이나 선종을 바로 절제할 수 있기 때문에,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사전에 막아줍니다.

검사 주기는 개인의 위험도에 따라 다릅니다. 대한소화기학회와 미국 소화기학회 가이드라인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용종이나 선종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

    • 일반적으로 5~10년 간격으로 내시경을 권장합니다.

    •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이면 5년 이내 재검 필요.

  2. 저위험 선종(작고 1~2개 정도)

    • 대체로 5년 후 재검 권장.

  3. 고위험 선종(1cm 이상, 다발성, 조직학적으로 위험도 높은 경우)

    • 3년 후 재검을 원칙으로 합니다.

  4. 특히 톱니형 선종

    • 연구에 따라 3년보다 짧게 추적이 필요할 수도 있어, 의사와 상담을 통해 맞춤형 주기 설정이 필요합니다.

 


왜 추적 검사가 꼭 필요할까?

“한 번 떼어냈으면 끝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용종이나 선종은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선종을 절제한 환자의 30~50%에서 5년 이내에 새로운 선종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추적 내시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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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검사, 미루지 말아야 하는 이유

  • 대장암은 증상이 늦게 나타납니다. 복통이나 혈변 같은 증상이 생겼을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 용종 단계에서 발견하면 100% 예방 가능합니다. 내시경으로 바로 제거하면 끝입니다.

  • 위험 인자 : 50세 이상, 가족력, 비만, 흡연, 음주 등이 있다면 반드시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장 용종과 선종 관리 방법

  1. 정기 검진 : 증상이 없어도 주기적으로 검사받기.

  2. 생활습관 관리 : 섬유질 풍부한 식사, 가공육 줄이기, 금연·절주.

  3. 의사 상담 : 검사 주기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 개인 맞춤으로 설정.

 


마무리

정리하자면, 용종은 대장에 생기는 혹이고, 그중 선종은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위험 병변입니다. 따라서 선종이 발견되면 반드시 제거하고, 이후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톱니형 선종의 위험성이 강조되며, 맞춤형 검사 간격이 필요하다는 점도 밝혀지고 있습니다.

대장암은 예방 가능한 암입니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번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다음에 하지 뭐…” 하고 미루셨던 분이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꼭 검진을 예약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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