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부모님이 갑작스럽게 허리 통증이나 엉덩이 골절로 병원을 자주 가시진 않나요?
혹은 당신도 어느 순간부터 계단을 오를 때 뼈가 시큰한 느낌이 들었다면,
지금이 바로 골다공증을 체크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치료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골다공증 주사’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맞는 방법은?”, “종류는 뭐가 있지?”, “얼마나 자주 맞아야 할까?”
이런 질문들,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드릴게요.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감소하여 쉽게 부러지는 질환입니다.
고령층 여성은 물론, 폐경 후 여성, 칼슘 흡수에 문제가 있는 분들, 갑상선이나 부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나타날 수 있죠.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본인이 골다공증인지도 모른 채 지내다가 넘어지면서 고관절 골절, 허리 압박 골절 같은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기 쉽죠.
이때 중요한 게 바로 ‘예방’과 ‘치료’인데,
경구약(먹는 약)은 복용 방법이 까다롭고 위장장애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최근에는 주사제로 간편하게 치료를 받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주사는 대부분 병원이나 의원에서 간단히 맞을 수 있는 주사제입니다.
피하주사 또는 근육주사 형태로 투여되며, 종류에 따라 매일, 매월, 혹은 6개월에 한 번 맞는 것도 있어요.
🩺 주사 맞는 기본 절차:
– 골밀도 검사(DXA): T-score가 -2.5 이하라면 주사 치료를 고려합니다.
– 전문의 상담: 체질, 동반 질환, 복용 중인 약물 등을 확인해 적절한 주사 선택
– 간단한 혈액검사: 간·신장 기능, 칼슘 수치 등을 확인
– 병원 방문하여 주사 투여
– 정기적인 골밀도 추적검사: 치료 효과 확인 후 약 변경 또는 유지
주사 치료는 대부분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의사의 소견서를 받아 정기적으로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주요 골다공증 주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 1. 프롤리아(Prolia, 성분명: 데노수맙)
– 주기: 6개월에 한 번
– 투여 방법: 피하주사
– 특징: 가장 널리 사용되는 주사제, 뼈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
– 장점: 복용 편의성 뛰어남, 장기 복용 가능
– 단점: 주사 중단 시 골절 위험 증가 가능
프롤리아는 폐경 후 여성이나 남성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어 골다공증 주사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선택지’로 꼽힙니다.
✅ 2. 포스테오(Forteo, 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
– 주기: 매일 1회 자가 주사
– 투여 방법: 피하주사
– 특징: 뼈 형성 촉진 (골생성제)
– 장점: 척추골절 위험 감소 효과 탁월
– 단점: 사용법이 다소 까다로움, 2년 사용 제한
포스테오는 뼈를 직접적으로 만드는 약이기 때문에 이미 골절을 경험한 환자들에게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다만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단점이죠.
✅ 3. 테리본(Teribone)
– 주기: 매일 1회
– 투여 방법: 자가 피하주사
– 특징: 포스테오와 유사, 국산 생동성 인증
– 장점: 가격이 비교적 저렴, 효과 우수
– 단점: 포스테오와 동일한 2년 제한
테리본은 포스테오의 국산 대체제로서 효능과 효과는 거의 동일하면서 가격은 더 저렴한 편입니다.
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선택이 갈릴 수 있어요.
✅ 4. 조클레어(Zoledronic acid,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 주기: 1년에 한 번
– 투여 방법: 정맥 주사
– 특징: 뼈 흡수 억제 작용
– 장점: 주기 길어 관리가 간편
– 단점: 부작용(발열, 관절통) 가능성
주사 맞는 시간이 15분~30분 정도 걸리며, 병원에서 정맥 주사로 투여됩니다.
장기 여행 예정자나 병원 방문이 어려운 분들에게 유리한 선택입니다.
골다공증 주사는 종류에 따라 투여 주기가 다양합니다.
– 프롤리아: 6개월에 1회
– 포스테오/테리본: 매일 1회 (자가 주사)
– 조클레어: 1년에 1회
주사 치료는 일정하게 맞아야 골절 예방 효과가 유지되며, 치료 중단 시 골밀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니
항상 의료진과 상담하며 정기적으로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위장장애로 먹는 약 복용이 어려운 분
✔️ 이미 척추 골절, 고관절 골절을 경험한 고위험군
✔️ 복용 순응도가 낮아 약을 자주 빼먹는 분
✔️ 골밀도 수치가 매우 낮은 고령자
특히 프롤리아나 조클레어는 장기 지속형 주사로 매일 약을 챙기기 힘든 분들에게 매우 실용적입니다.
모든 약이 그렇듯, 골다공증 주사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프롤리아: 저칼슘혈증, 피부 감염, 턱뼈 괴사 가능성
– 포스테오/테리본: 오심, 관절통, 어지럼증
– 조클레어: 발열, 근육통, 혈압 변화
하지만 대부분의 부작용은 일시적이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철저한 모니터링을 하면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특히 프롤리아는 중단 시 ‘리바운드 효과’가 강하므로 다른 치료제와 연계하여 종료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골다공증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닙니다.
한 번의 골절이 평생의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죠.
하지만 다행히도 효과적인 주사 치료제들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프롤리아처럼 6개월에 한 번이면 충분한 약도 있고, 포스테오나 테리본처럼 뼈를 직접 만들어주는 강력한 치료제도 있죠.
당신 또는 가족이 골다공증 판정을 받았다면 꼭 전문의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맞는 주사 치료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뼈는, 건강한 노후의 기본입니다.